대한검도회 vs 국제검도연맹의 대결
주재천 본지 전문위원 (2005/03/14)
국제연맹, 대한검도회 수련인구 무시 못해 꿀먹은 벙어리
일본대회의 한장면(사진: kumdovj)
최근 대한검도회와 국제검도연맹이 한판 논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검도연맹에서 대한검도회측에 문의가 쇄도했던 것. 이유는 대한검도회 소속 회원들이 일본검도연맹측으로 수차례 메일을 보낸 것에 대한 내용 때문이다. 그 내용은 검도의 종주국인 일본에서 현재 대한검도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심판기의 색깔, 검도도복의 요판제거, 경기에서 심판의 경기상고 규칙 때문이다.
현재 대한검도회에서 주최하는 모든 대회는 국제검도연맹의 경기규칙과 다른 방법을 채택하고 있이다. 예를들어, 심판의 기가 적색과 백색인 국제연맹의 규칙이 일장기를 표현한 것 같다는 점을 고려해 청색과 백색을 사용하고 있고, 검도도복의 하의부문에 있는 요판을 제거하고 벨트식으로 교체한 점, 그리고 심판판정시 각 득점부위의 명칭을 국제용어인 일본어로 사용하지 않고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점 등이다.
국제검도연맹측은 "왜 한국에서는 도복과 심판법의 국제규칙을 안지키냐"고 발언 한 것. 이에 대해 대한검도회측은 2, 300여년간 구시대적인 용구와 방식을 탈피하지 못하느냐, 올림픽종목을 예로들어 수영복도 바뀌고 있고 축구도 인체공학적으로 바뀌어가는 시점에서 검도라는 종목만 퇴보하고 있다고 답변 했다고 한다. 하지만 국제검도연맹측은 한국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수긍하지 못한다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검도의 국제 명칭은 한자로 劍道 현 영문으로는 kendo이며, 국제연맹은 'Intenational Kendo Federation'으로 모든 회원국은 이를 준수해야 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다. 다만 대한검도회는 국제적으로 영문표기를 'Korea Kumdo Federation'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한국 검도인구가 국제연맹을 통털어 가정할 때 수련인구를 무시하지 못한다. 특히 검도인구가 광범하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한국을 중심으로 검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추진하자는 움직임이 국제적 공감대로 까지 이어지고 있어 국제연맹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검도회측이 국제연맹에서 지금까지 검도발전과 향상을 위해 노력을 했느냐, 국제연맹은 국제기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강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국제연맹측은 그동안 연구를 많이 했지만, 아직은 보수 검도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의 입장에 대해 어떠한 말을 하지 못하겠다고 꼬리를 내렸다. 또, "한국측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고맙다", "검도의 현대화를 위해 발맞추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한국검도계의 움직임에 상당히 조심하는 눈치다.
현대 검도가 경기화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변화가 따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입장은 아직 전통을 고수한다는 입장이 강하다. 이런 가운데 국제적인 위치에 있는 한국 검도인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종목으로의 발전을 바라고 있는 한국 검도인들의 입장에 대해 국제검도연맹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한검도회측에서 특별히 국제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국제기구를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도 않고 있어 아직까지는 한국검도인들은 국제검도연맹에 대해 존중하는 분위기다.
이미 대한검도회와 국제검도연맹의 이해관계에 있어 대한검도회가 우위로 보인다. 이번 논쟁에 대해 국제검도연맹측은 일단 꼬리를 내렸다. 하지만 일본의 중심세력들이 국제연맹을 점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검도계에서도 신중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대한검도회와 국제검도연맹의 관계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검도회에서 왜 요판을 없애고, 본국검법을 유단자 과정에 넣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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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ve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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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완료된 질문입니다. (2005-12-15 02:1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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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기로는, 일제시대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본의 Kendo(켄도)가 현재 우리나라의 대한검도회의 모태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엄연히 가맹되어 있는 세계의 룰과 규정이 있는데 왜 굳이 우리나라의 대한검도회에서만 요판을 없애고, 엉뚱하게 관련도 없는 본국검법이 등장하고 깃발색상마저 다르며 시합시작전에 하는 준거마저 없앴죠?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re: 대한검도회에서 왜 요판을 없애고, 본국검법을 유단자 과정에 넣었나요?
apmoon11 (2005-12-17 23:5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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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평
검도에 대한 한국문화의 유입이라....답변감사합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사실 90년대까지는 일본과 동일한 요판 도복을 착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후반기때부터 기존부터 이종림 대한검도회 부회장님을 중심으로 하여,
일본 색채 그대로인 도복을 한국적 전통과 결합이 목적이었습니다.
즉 역사적 측면에서 한국은 요판 도복 즉 하카마는 허리를 지지해주는 요판과 끈으로 허리조임을 해주는 스타일인데, 한국은 전통 사극이나, 다큐멘타리 등을 보면, 허리부분을 두터운 천으로 감아서 입는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해서 배와 허리를 감는 것에 착안하여, 현재의 벨트도복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허리조임 방식만 변경하고 다른 변화가 없느냐.....
제가 역사를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 한국도 치마형 바지가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발동작을 감추기에 적절하다는 얘기들도 있고,,,
하지만 현재 치마형 바지대신 다른 형태에 대한 논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세기 초에 사진들을 보면, 짧은 바지, 폭좁은 하의 등등을 볼수 있는데,
그러한 것이 사라지고 현대 형태로 온 점은 어떤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본국검법은 한국이 비록 현대 검도의 발전모태인 일본의 켄도를 배우고 연마하지만,
본래 잊혀진 한국 검술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승단 심사에 하는 것입니다.
사실.... 잊혀진 검술이란 테마는 수많은 검술, 검도단체가 한국에 존재하게 되는 바탕이 되지만,,, 적어도 잊지는 말자는 취지는 중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홍백기 와 청백기 사용문제도,,, 문화풍토의 차이입니다.
일본이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색상이죠...홍백,, 일장기를 잠시 생각해보시면...
더더욱 쉽게 이해됩니다.
준거 역시.. 스모의 시작과 비슷한데, 정확한 건지 모르지만, 서로 흉기를 갖지 않고 있으며, 기습을 하지 않는 그런 의미라는 말도 들은바가 있습니다.
한국적 반일감정 풍토와, 역사적 우월성 풍토를 생각해보시면,, 한국이 왜 청백기를 사용하고, 일반 수련인들에게 준거를 하지 말라는지... 좀더 이해가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저도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속에 전수되는 태권도를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세계로 뻗어나감에 있어,,
태권도복을 입고, 한국의 구령에 따라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어찌보면,,한국은 검도의 종주국에 대한 불분명한 자존심문제로 인하여 결례가 되는 행동일지도 모릅니다.
검과 검술을 전해준 것이.... 현대인이 하는 켄도라는 劍道일수는 없습니다.
마치 중국이 한반도에 자기와 자기 기술을 전해주었는데,, 한국이 만든 고려청자도 중국거 라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전.... 한국의 역사적 경험상...대한검도회의 조치가 불가피한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종속이 될수 밖에 없구요..
하지만,, 국제 시합과 국내 수련인과의 시합규정의 차이라는 점은... 조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출처 : 본인
re: 대한검도회에서 왜 요판을 없애고, 본국검법을 유단자 과정에 넣었나요?
k2s5244 (2005-12-15 13:2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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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검도는 우리나라 일제시기인 1800년대 말기에 유입 됐으면 대한 검사회가 조직된
1947년 이전까지 존재했음다..
해방이후 검도는 일제검도 유형이 그대로 반영되어오다..대한 검도회 창립과 더불어
대한 체육회에 가맹되면서 학교및 군경에 활성화가 이루어 졌죠.
88올림픽이후 도장이 대중화 되어가면서 유사 검도 단체가 등장합니다.
유사 단체 급증에 이유중 하나가 대한 검도회 수련체계가 죽도 검도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형의 검도,실전베기 등을 무시함에 잇슴다.
유사 검도 단체의 경우 형의 검도 실전베기 검도 중심으로 1990년도에는 50여개가 넘게
되고, 해동검도,한국검도,검선도,화랑무예 검도 등 6개월에서1년 지도자 과정을 통해
급조된 지도자들이 세를 넓혀 대한검도회의 수련인 만큼 증가합니다.
이 단체들의 수련 내용은 도법 혹은 검법,격검으로 구분되는 것이 특징인데, 대부분 도법이라는 실전베기와 형위주의 수련으로 시작돼 단체가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격검이라는 부분의 경기적 측면도 등장한 거죠..이후 2000년대 들어와서는 100여갱의 유사 검도단체가 활동하고 있슴다.
님이 말씀하신 왜 국제률을 무시하냐면....
세계 40여개국 국제검도연맹 단체에서 유일하게 KENDO가 아닌 KUMDO 로
표기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입니다. 이것은 일본에서 정립한 검도의 원류가
우리나라라는 강한 집착에서 나온것입니다.
심판기색깔,심판상고규칙,요판제거,득점부위 명칭(일본어 사용 않고 한국어사용) 등
국제 연맹측에서 강하게 어필 했엇슴다.
대한 검도회 측과 국제검도연맹 하고 한바탕했죠...
국제 연맹 왈 " 왜 한국에서는 도복과 심판법의 국제규칙을 안 지키냐고"
대한 검도회측 " 2300여년간 구시대적인 용구와 방식을 탈피하지 못하는냐, 올림픽종목을 에로들어 수영복도 바뀌고 축구도 인체 공학적으로 바뀌어가는 시점에서 검도라는
종목만 퇴보하고 있다고" 캬캬 대한 검도회 홧팅
또한 국제 검도 연맹측에서 강력한 조치를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검도의 국제 명칭은 한자로 劍 道 로 영문은 KENDO 이며, 국제연맹 INTENATIONAL
KENDO FEDERATION 으로 모든 회원국은 이를 준수해야 하는것이 국제적 관례인데
다만 ,유일하게 대한 검도회는 국제적으로 영문표기를 KOREA KUMDO FEDERATION
으로 인정을 받았슴다...역시나 한국 사람 대단해요...
대한 검도 수련 인구가 국제 연맹을 통털어 수련인구를 무시하지 못하고, 대한 검도
중심으로 검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추진하는 움직임이 국제적 공감대로 흐르고 있어
국제연맹으로서는 부담스러워 합니다...( 국제 연맹 주측은 일본인인데 쪽바리들은
검도를 올림픽 종목에 올리는걸 결사 반대합니다..검도는 스포츠가 아니라 "도" 이기 때문이죠....대한 검도측은 "도" 적인면을 행하데 대중화를 위해선 어쩔수 없다)
현 상황에서 대한 검도회측이 국제 연맹측에게 지금까지 검도 발전과 향샹을 위해
노력은 했냐, 국제 연맹은 국제 기구로써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강력하게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해서 이번 논쟁은 국제 연맹측이 일단 꼬리를 내리는걸로 일단락됐죠.
하지만, 국제 연맹의 중심 세력을 차지하고 있는 쪽바리들이 무슨 후속타를 가지고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내심 대한 검도측도 조심하고 있죠...
아무튼 전 내년 세계 대회가 기대 됩니다..
왜 요판을 없애고, 본국검법을 유단자 과정에 넣었을까...
beetle33 (2005-12-15 15:47 작성, 2005-12-15 19: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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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판은 우리나라 복식에는 없는 형식입니다. 예전에 일본 아이들이 입던 형식인가본데 반드시 따라하지 않아도 된다면 일본아이들이나 입는 옷을 꼭 입어야 할까요. 도복이라면 유니폼 인데...
좀 비약하자면 축구할때 입는 반바지가 고무줄 쫄쫄이면 어떻고 동아끈으로 된거면 어때요. 바지만 흘러내리지 않으면 되는게 아닐까요. 꼭 일본 아이들마냥 요판 바지 안입어도 될텐데 말이죠. 중요한건 준비하는 마음일껍니다. 도복을 입으며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축구를 싸커나 풋볼이라 한다해서 우리도 싸커라고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검도는 검도지 꼭 켄도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윗분이 지적하신 대로 한국은 국제검도연맹 부회장 국가입니다. 일본에서 검도가 유래했다지만 한국 역시 일본 못지않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검도 실력이나 국제대회 성적, 검도 정신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승단시험에 본국검법이 들어간 이유는 우리나라 대한검도회에서 보겠다는데 뭐 어때요? 미국에서 대학입시에 SAT본다고 우리도 대학입시에 그거 봐야해요? 시험이라는게 객관적 평가 과목 중 하나인데 일본과 똑같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운동회에서도 청군백군 싸우는데 뭐 어때요. 그것도 일본 따라 해야해요? 준거자세 안하면 어때요. 우리나라 국가대표도 국제대회 나가면 준거자세로 시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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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판을 없앤 이유?
우리나라에는 없는 복식이기에... 그만큼 파워도 있으니까!
청백기를 드는 이유?
일본은 홍백전으로 편을 나눠 싸우고 우린 청백전으로 나누니까... 그판큼 파워도 있고...
준거하지 않는 이유?
꼭 준거하고 경기를 시작할 이유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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