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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기의 이산화탄소 증가량이 다소 줄었다

_______! 2008. 2. 8. 16:26

한반도 대기의 이산화탄소 증가량이 다소 줄었다

기상청|기사입력 2007-07-05 13:21
 

기상청, 2006년도 한반도 상공 온실가스 분석

기상청(청장 이만기)이 2006년도의 한반도 상공 온실가스를 분석한 결과, 이산화탄소의 ‘06년 평균농도는 388.9ppm으로 전년도(‘05년)에 비해 1.9ppm 증가하였으나, 지난 7년간(’99~‘05년) 연평균증가량(2.5ppm/년) 보다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전지구 연평균증가량(’94~‘04년: 1.9 ppm/년)과는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메탄과 아산화질소는 전 지구 연평균증가량(’94~‘04년: 3.7 ppb, 0.8 ppb)에 비해 모두 낮게(3 ppb, 0.5 ppb)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최근에 증가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염화불화탄소(CFC-11)의 ‘06년 평균농도는 253.5 ppt로서, 전년도(’05년)에 비해 오히려 약 2.5 ppt 감소하였으며, 이는,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의 준수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감소추세인 경향과 잘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강수의 산성도(pH)는 지난 7년간(‘99~’05년)의 연평균 산성도에 비해 4지점(안면도, 울진, 제주고산, 울릉도) 모두 감소하였다.

  성층권 오존량은 한반도 상공(서울)에서 증가 추세(‘85~’05년 평균 322 DU → '06년 330 DU)로서, 전 지구적으로 회복하는 경향이 우리나라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 DU(Dobson Unit): 관측된 오존전량을 두께로 표현한 단위(300 DU는 약 0.3 cm)

  기상청은「기상법」에 의거하여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 정보 생산·제공을 위해 세계기상기구가 추진하는 지구대기감시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세계기상기구가 지역관측소로 지정한 안면도 지구대기감시센터를 비롯하여 오존관측소(서울, 포항), 자외선관측소(강릉, 포항, 목포, 제주고산), 산성비관측소(울진, 울릉도, 제주고산)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기후학적·지정학적 측면에서 동북아의 평균대기 특성을 감시하는데 최적지인 제주도에 고산 지구대기감시관측소를 ‘08년에 추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