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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은 절분(節分), 내일은 입춘(立春)이다.

_______! 2008. 2. 10. 13:12

 

 

 오늘은 절분(節分), 내일은 입춘(立春)이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국태민안() 가급인족()'

 

오늘은 2월 3일 '절분(節分)'으로 겨울철의 마지막일이다.

농경사회의 전통이 사라지면서 4계절으 의미가 사라지고 있고 철(계절·절기)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원래 절분은 4계절(春, 夏, 秋, 冬)를 가른다는 의미에서 계절이 바뀌는 전날를 '절분(節分)'으로 불러 왔는데 요즘은 입춘(立春)전날 만을 절분이라고 하는것같다. 더욱 한해의 마지막을 넘기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해넘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농경사회에서는 철을 잘 알아야  농사일을 잘 할수 있기 때문에  농사일을 기준해서 '철부지'란말을 쓰기도 했다.  농사는 철에 맞춰 씨뿌리고 김매고 수확을 해야 알찬농사가 되어 풍년을 이루 수 있다.

 

그래서  입춘은 24절기중  계절 가늠의 기준이 될 뿐 아니라 농사의 시작일로 매우 중시했다.  그래서 입춘에는 집안청소를 깨끗이 하고 '입춘방.를 '立春大吉, 건양다경 등을 대문에 써 붙이고 입춘을 맞이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 '春'의 자의(字義)는 햇볕을 받아 풀이 돋아나오는 모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화(神話)적 해석으로도 봄은 시작과 풍요, 부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곧 계절의 시작, 한해의 시작, 다시 농사 준비의 시작이다. 

봄은 모든 만물(萬物)이 생명의 근원을 다시 얻어 소생(蘇生)하는 계절이다. 

특히  봄은 왕성한 생명력의 근원을 바탕으로 희망과 소생의 미학(美學)을 표현하고 여자의 계절이라고  한다.

 

철부지가 안되려면 24절기를 잘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24절기를 쉽에 외우는 방법은 이렇다. 우선 4계절은 다 알고 있으니  봄(春), 여름(夏), 가을(秋), 겨울(冬)만 알면 반은 아는것이다.

4계절을 놓고 24절기를 나누면 6이니 각 계절마다 6절기가 된다.

그렇다면 계절이 들어서는 시작일은, 입(立)을 써서 입춘, 입하, 입추, 입동를 기준으로 하고 계절을 나누는 분(分)과 지(至)를 중앙에 두면 외우기가 쉽다.

 

 봄   /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여름 /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가을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겨울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그리고 입춘일를 기준으로 보름(15일)이나 16일을 더하면 24절기가 되며 입춘일은 구정 설날이 다가오면 봄이 온다고 생각해서 입춘때라 생각하면 된다.

 

 

입춘(立春,양력 2월4일)은 봄이 시작되고 , 눈이 녹아 비나 물이 되는 우수(雨水, 양력 2월 19일)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이 깨어 나온다는 경칩(驚蟄 ,양력 3월 5일) 이 지나면 봄 기운이 이미 가운데로 들어섰다는 춘분(春分, 양력 3월 20일),  만물이 맑고 깨끗하며 밝고 정결하게 생장케 한다는 청명(淸明, 양력 4월 4일)과 비가 충분히 내려서 곡식이 잘 자도록 한다는 곡우(穀雨, 4월 20일)의 절기가 봄이다.

여름철이 이미 들어섰다는 입하(立夏, 양력 5월 5일)와 작물이 자라나서 약간의 곡식이 여문다는 소만(小滿, 양력 5월 21일)  보리를 베고 벼를 심는다는 망종(芒種, 양력 6월 5일), 여름에 이르렀음을 알리며 음기(陰氣)가 처음으로 생기고 해가 북쪽으로 이동한다는 하지(夏至, 양력 6월 21일) 아여름이 되면 더위의 시작으로 더우ㅏ를 소(小)로 대(大)나누어 소서(小暑, 양력 7월 7일)와 대서(大暑, 7월 22일)의 절기가 여름이다.


가을에 들어섰다는 뜻의 입추(立秋, 양력 8월 7일)와 더운 기운이 장차 물러나고 더위가 점차적으로 그친다는 처서(處暑, 양력 8월 23일), 음기(陰氣)가 점점 더해가면서 이슬이 백색으로 된다는 백로(白露, 양력 9월 7일)와 가을 기운이 이미 가운데로 접어들었다는 추분(秋分, 양력 9월 23일),이슬이 차가운 기운에 의하여 장차 응결되려고 한다는 한로(寒露, 양력 10월 8일)와 이슬이 응결하여 장차 서리가 되어 내린다는 상강(霜降, 양력 10월 23일)의 절기가 가을이다.

 

겨울철이 이미 다가왔다는 입동(立冬, 양력 11월 7일) 과 서리가 더하여 눈이 되여 눈의 양을 따져 적게 내린다는 소설(小雪, 양력 11월 22일)과 눈이 많이 온다는 대설(大雪, 양력 12월 7일)과 겨울이 극에 달았지만 양기(陽氣)가 비로소 생기고 태양이 남쪽에 이른다는 동지(冬至, 양력 12월 22일)가 지나면 추위가 극심함을 알리는 소한(小寒, 양력2009년 1월 6일께)대한(大寒, 양력 2009년1월 21일께)의 절기가 겨울이다.

 

이처럼 절기가 계절의 특성을 말해주지만 요즘엔 지구 온난화로 정확하게 맞기는 어렵지만 계절과 철을 모르면 '철부지' 인 것이다.

24절기보다 좀더 구체적으로 기후의 연간변동을 나타내는 것은 72후(候)이다.

이에 따르면 1년은 4계(季)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분기로 많이 쓰이며,1계는 3개월, 1개월은 2기, 상반기, 하반기. 1기는 3후, 1후는 5일, 5일장,1일은 4진(辰), 아침, 점심, 저녁, 밤. (진지),1진은 3시(時)로 나누어 72후이다. 

 

그래서 요즘 일기예보를 보면 72후를 많이 사용한다. 계절별로 , 이번달은 , 상하순에는, 며칠 후면, 오늘 아침, 점심, 저녁, 밤부터는,이라고 매시마다 일기변동상황을 첵크하고 보도한다.

 

그러나 24절기나 72후는 중국 화북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한것이므로 우리나라 기후에는 그대로 적용도 못하고 지구 온난화로 잘 맞지않아 수시로 바뀌지만 계절을 알고 일기를 안다면 철부지가 되지 않고 , 인생농사도 잘 될것이다.

 

모든농사는 때(철)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공부도 때가 있고, 결혼도 때를 놓지지 말고, 자식농사도 때가 있고, 돈벌이도 때가 있고 ,건강도 건강할때 잘 지켜야하고, 모든일은 때를 알고 때를 위해 철없는 철부지 인생을 살지 말자.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도 아직까지  철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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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onaedul7401
글쓴이 : 한금령과 보내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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