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晉州城)을 지켜 승첩(勝捷)한 것을 치계(馳啓)하는 서장에서
"6일 이른 아침에 적이 대탄(大灘)으로부터 일제히 말을 타고 마구 내달려왔습니다. 긴 자루가 달린 둥글고 금빛 나는 부채를 휘두르는 자도 있었고, 흰 바탕에 누런 무늬의 금부채를 등에 짊어진 자도 있었는데, 여러 가지 채색으로 그림을 그려 넣어서 바람결에 펄럭거릴 때마다 광채가 번쩍번쩍하였습니다. 닭의 깃으로 갓을 만들어 쓴 자도 있었고, 머리카락을 풀어 헤치고 탈을 쓴 자도 있었으며, 뿔이 달린 금빛 탈을 쓴 자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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