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촌에서 세갈래 길인 119안전센터길, 진촌공원길, 인솔이네<가나안>식당 길로 접어 들었다가 들판으로 빠져 나오면
산 아래 백령요양원
신화동에서 삼년고개로 등산하다보면 내려오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고유 전통의 공동체적 삶과 효심이 오랜 내림으로 살아있는 고장이기에
동네 어르신들의 삶이 그닥 강팔라 보이지는 않지만
거동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복지 시설입니다.
백령요양원 길을 달리다 보면 들판 끝에 자리잡은
쓰레기 소각&매립장이기도 하고 내연발전소라고도 하는 듯합니다.
백령의 각종 쓰레기 및 폐기물을 처리하는 곳
섬 안의 물자는 풍부하나 육지와 떨어진 섬이라서 쓰레기 처리가 육지와 좀 다른 면이 있습니다.
종이는 각자 태워야 하고
음식물은 노란 비닐에 버리는데, 대부분 땅에 묻습니다.
폐건축자재는 모두 육지로 가져가야 하는 비용 때문에 건축을 개축하는 일이 참 어렵다고들 했습니다.
그래서 섬엔 넉넉해보이는 경제 사정과는 달리 낡은 건축물이 참 많습니다.
플라스틱, 깡통, 각종 기기, 폐자재 등 분리수거가 항시 찜찜
어쩌다 돌아다니다 보면 외따른 장소에 거대한 폐전자제품들이 쌓여 있기도 하고
여하튼 계속 진화되어야 할 섬의 쓰레기 순환 시스템인 듯합니다.
추억의 원두막, 저기서 놀 때만은 태풍도 비껴나가는 듯한 마음의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화동 종합운동장
1년에 한 번 큰 축제인 민관군 체육대회, 옹진군 체육대회 등 섬축제의 메카입니다.
해병대로 배치받아 잠시 머물렀던 현빈도 저기서 잠깐 펜사인회를 한 적도 있습니다.
콩돌가는 길은 두 갈래인데
하나는 비포장길이고 또 하나는 농수로길
이곳은 화동 운동장 앞에서 진입하면 나오는 비포장길입니다.
콩돌의 명성과는 달리 비포장길은 도로의 사적 소유권과 관계가 있다는 소문
비포장길을 흔들며 올라 포장도로에 차를 얹으면 도로 귀퉁이 주차선이 있는 전망지점입니다.
사곶 넓은 해안과 멀리 용기포, 용기원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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