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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55mm 견인 곡사포가 전차를 만나면....-_-;;

_______! 2009. 11. 28. 16:16

 

*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것이니 여러부분에서 틀릴수 있습니다.

 

 

155mm  견인 곡사포가 직사를 할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빼 먹을수 없는 훈련중의 하나였더랬죠. 그런데 10km 훌쩍 넘는 사거리를 가진 155래도 직사로는 얼마 안나가더군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생각이상으로 유효 사거리가 짧더군요.Orz

 

직사를 하는 경우는 대체로 2가지 정도가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는 벙커나 건물같은 고정 목표에 대한 것이고 또 하나는 전 전차에 대한 것이었죠. 고정 목표물의 경우는 곡사랑 별 다를게 별로 없죠. 오히려 곡사때보다 사격 절차가 간소해 지는데, 문제는 적 전차 출현이었습니다.

 

자, 상황을 하나 부여해 보죠.

 

"전방에 적 전차 출현!"이란 명령이 떨어지면 포반은 포신을 즉시 직사로 전환하고 적 전차 방향으로 포신을 돌리게 됩니다. 대개의 경우 목표는 전봇대가 주어지는데....-_-;; 적 전차는 어디로 이동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거리재고 사각, 편각같은 계산을 할 여유가 없게 됩니다. 단 1초의 향방이 서로의 목숨을 좌우하는 상황인 겁니다.

 

 

그럼 어쩌냐?

 

 

의외로 단순합니다. 포구를 열고 부사수가 그 포구를 통해 적 전차를 조준하는 것이지요. 부사수가 어림잡아서 이 정도면 맞겠다하면 그걸로

조준은 끝! 그 이후는 스피드 입니다.

 

 

그 이후는 운에 기댈수 밖에 없구요. Orz

 

 

사실, 155mm 진지에 특작부대로 아니고 적 전차가 난입할 상황이면 이미 그걸로 상황은 종료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차라리 주요 장비 빨리 폐기하고 도망가는게 더 나은 선택일 겁니다.

 

역시 곡사포가 전차 잡는 최고의 진리는 DP-ICM을 곡사로 날리는 것 뿐....ㅋㅋ

 

 

 

 

 

출처 : Cigarette & Alcohol (⑮ )
글쓴이 : 祈遇 기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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