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6.25전쟁 2만 몇 백일이 지난 지금 그 ‘경계에서’ 기념사진전
아직도 끝나지 않은 6.25전쟁. 비록 휴전이지만 우리에게 언젠가 다가올 종전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지금도 시간은 하염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6.25 전쟁 60주년을 생각하며 그 시간의 기록을 위해 이번에 국방부에서 기념사진전을 열었습니다.
▲ 기념사진전 이름은 ‘경계에서(ON THE LINE)’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국방부의 도움을 받아 사진작가들이 생생한 군의 현장을 방문해 6.25 전쟁에 대한 이미지를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주명덕,백승우,원성원,난 다,고명근,오형근,이갑철,최광호,구본창,강운구)들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것들입니다.
전시회를 열고 있는 대림미술관은 경복궁 역과 가까운 곳이지만 찾는 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지나가다 보니 흥미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네요.
▲ 가던 길에 있는 김정희 선생의 생가 터의 비석입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사후 94년 후 벌어졌던 6.25 전쟁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길을 헤메다보니 정겨운 골목길도 보이고...
▲ 이번엔 경복궁의 경계에서...
▲ 길가의 설치 미술도 보이고
▲ 앗! 찾았습니다~!!
거리를 한바퀴 돌아 겨우 겨우 드디어 찾았네요. 대림미술관!
▲ 창백하게 투명한 유리창의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 그럼 전시회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다함께 고고!!
▲ 금단의 영역인 전시회 내부를 공개하겠습니다! 짜잔~
▲ 실망시켜 죄송합니다. 촬영 금지라서 전시회의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 -_-;
실내에는 휴전선 GP 인근에서 찍은 사진에서부터 현역병들의 단독 사진까지 다양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겠죠?
개인적으로 전시작품 사진에서 다부동 전투에 참전한 노병의 얼굴에 패인 주름살이 대한민국의 고민을 안고 있는 것 같아 인상 깊네요. 전시회를 보면서 과거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와 미래에 우리 대한민국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대림미술관(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 하차 후 도보 3분 거리)에서 2010년 6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천원, 학생은 무료이니 방학을 맞이하여 학생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회 홈페이지 : www.ontheline.co.kr
글/사진 : 방위사업청 인터넷기자단 정 주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