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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위·변장 없이 침투하는 `더스트<먼지> 스파이` - MEMS 기술

_______! 2010. 10. 25. 02:02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지. 아이. 조(G. I. Joe) - 전쟁의 서막’ 을 보셨다면 아마 이 장면 기억하실 겁니다.

  바로 초소형 로봇이 에펠탑과 금속성 물질을 갉아 먹는 장면! 이로 인해 순식간에 거대한 에펠탑이 무너지고 말죠.

  

 

▲ 영화 '지.아이.조'의 한 장면- 에펠탑을 갉아먹는 초소형 로봇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기술이 접목된 특수한 초소형 기계 수천 개로 이뤄진 이 로봇은 일단 가동되면 쇳조각을 비롯해 무엇이든 무서운 속도로 분해해 먹어치웁니다. 지금까지는 폭탄의 충격파에 의한 파괴나 열과 진동에 의한 무기가 주류를 이뤘지만, 미래에는 이러한 MEMS 기술을 접목한 초소형 로봇인 나노무기가 등장할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MEMS 기술이란 무엇일까요?

 

 MEMS 기술이란?

     ☞  머리카락 두께 크기 정도인 수~수백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전기적·기계적 소자나 입체적인 미세구조, 센서를 집적화해

          초소형으로 제작하는 기술 

 

        MEMS 기술은 1970년대에 출현한 반도체 제작기술로 주변회로를 포함하는 집적화된 센서를 개발하면서 시작. 

          이러한 MEMS 기술은 마이크로프로세서, 무선 송수신기와 같은 전자장치뿐만 아니라 가속도계 등 기계적 구조물을

          통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유체역학·광학 분야·전자기 시스템 분야에서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미 육군에서는 MEMS 기술을 이용해 감시경계 및 정착업무에 음향, 자기, 진동, 적외선 등 네트워크화한 다양한 초소형 무인 복합 센서(UGS·Unatended Ground Sensor)를 적용시키는 프로그램을 미래병사체계(FCS·Future Combat System)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초소형 무인기 역시 MEMS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미 국방부 지원을 받은 버클리 공과대학이 2004년도에 이른바 ‘모기 로봇’이라는 초소형 무인기를 발표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모기 로봇은 정찰과 공격을 병행하는 무인기(UAV·Unmanned Aerial Vehicle)로 실제 모기 침에 해당하는 침을 공격 수단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인체의 열에 반응하는 적외선 감지장치가 탑재돼 있어 보다 확실한 정찰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 미 버클리 공과대학이 2004년에 발표한 초소형 무인기 '모기로봇'             

 
  이런 기술 발전추세에 따라 민들레 씨앗과 같이 공중을 자유롭게 떠다니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더스트’ 라는 새로운 형태의 초소형 무인기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스마트 더스트는 적진의 상황을 파악하거나 화생방 오염지역 등 위험한 상황판단이나 정보를 얻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민간에서도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같이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구조에서 내부 상황을 살펴야 하는 경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스마트 더스트'라는 새로운 형태의 초소형 무인기의 구성 (관련 영상 보러가기)

 
 MEMS 기술은 대량생산을 통한 저가화, 다기능 및 정밀화, 소형화와 강인성, 저전력 소모 등과 같은 다양한 강점을 토대로 군에 새로운 작전능력을 부여하고 저가의 고성능-일회용 장비를 가능케 하고 기존 무기체계들의 성능, 운용성 그리고 수명을 획기적으로 확장시키며 보다 콤팩트하면서도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미래의 군 시스템 요구사항 충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입이다.

 또 크기의 소형화는 보다 더 은밀성을 보장해 전장에서의 작전 성공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보출처 : 국방일보>미리보는 미래무기 2010년 3월 11일 기사

김관희 국방기술품질원 선임연구원

 

 

출처 : 대한민국 군수품의 모든 것! 방위사업청
글쓴이 : 방위사업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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