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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홍천무궁화축제 장기계획 수립해야 (강원일보 12/28)

_______! 2008. 2. 24. 23:44

[홍천]“무궁화축제 장기계획 수립해야”

(  2007-12-28 기사 )


【홍천】홍천군이 내년부터 한서문화제를 뛰어넘는 전국 축제인 무궁화대축제를 기획하면서 ‘밑그림 그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군은 이와 관련 무궁화대축제에 대한 개발용역사로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를 최종 선정해 지난 26일 첫 중간보고회를 열었지만 기대 이하의 결과물이 제시되며 비난과 성토가 잇따랐다.

기획사 측은 9월과 10월 사이 9일간 5억∼8억원을 들여 홍천읍 연봉리 무궁화공원과 태학리 종합운동장 2곳에서 축제를 여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축제의 큰 틀은 9일 중 3일은 한서문화제를 그대로 운영하고, 메인 행사로 무궁화 생태 프로그램을 비롯해 5km마라톤대회 등 레저스포츠와 5대 명품 판매장 등 특산 관광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현 무궁화공원 전체를 무궁화의 형상을 띤 구조로 바꿔 ‘무궁화 생태공원’으로 하고, 종합운동장 일원에 2,000그루의 무궁화 꽃길을 조성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하지만 보고회에 참석한 대다수 지역 인사들은 “이번 개발용역의 취지는 내년 축제를 어떻게 하자는 게 아니라, 무궁화의 고장과 홍천에 대한 개념정립에서부터 축제의 장기 발전 계획을 세우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열 도의원 등은 “우리들만 무궁화의 고장 홍천을 알지, 인접 시·군조차 그 이유와 명분을 모른다”며 “우선 왜 홍천에서 무궁화대축제가 필요한지, 어떻게 이끌지를 수립한 뒤 현재 제시된 2,000그루의 꽃길 등 소규모가 아닌 3만∼6만㎡의 무궁화포토존 등 축제의 규모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곳의 축제장소에 따른 집중도 하락에 대한 우려와 함께 내집앞에 무궁화나무심기 등 지역민의 참여 및 시각적 볼거리 제공, 200여종의 무궁화 종류 전시, 무궁화의 아토피치료 등 생약 파생상품 접목, 국내 최대 규모의 서석면 무궁화나무의 활용, 기존 타지역 무궁화축제와의 차별화 방안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기획사가 용역 범위를 너무 좁게 잡은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다양한 지적 및 제안사항을 용역내용에 포함해 세밀한 최종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류재일기자cool@

출처 : 강원도의원 이명열의 까페입니다.
글쓴이 : 달과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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