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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페이퍼진] 유일무이(唯一無二) 경북에만 있는 '자연 명소'

_______! 2011. 2. 20. 19:40

[SC 페이퍼진] 유일무이(唯一無二) 경북에만 있는 '자연 명소'

스포츠조선 | 입력 2009.09.28 10:43 | 수정 2009.09.28 14:01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간직한 고장'이라는 명성의 경상북도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관광자원 또한 넘쳐난다. 이른바 '유일무이(唯一無二)' 자원이 그것이다. 이들 중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유일의 기념비적 가치를 지닌 것들도 적지 않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아름드리 금강송 군락지(울진군)며, 세계유일의 해중릉인 문무대왕릉(경주시 봉길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인 월영교(안동시)와 가장 높은 하늘다리(봉화군) 등 경북만이 간직한 걸작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보배처럼 품고 있는 '유일무이' 자원을 소개한다.
  <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

입이 딱~ 벌어질'기네스 비경'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간직한 고장'이라는 명성의 경상북도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이른바 '유일무이(唯一無二)' 관광자원이 넘쳐난다. 사진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봉화 청량산의 '하늘다리'. < 사진=경상북도 제공 >

봉화 청량산 '하늘다리' 해발 800m 위치
월영교 가장 긴 목조다리로 유명
울진 금강소나무숲 '마치 신선이 노닐듯'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하늘다리'(봉화군 청량산)


 경북 봉화군은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이다. 바꾸어 말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오지인 셈이다. 때문에 때묻지 않은 봉화 자연의 매력에 푹 젖어들고 싶은 이들의 발길이 사철 이어진다. 봉화의 관광자원 중 대표 격은 청량산이다. 기암괴석의 산세에 단풍이 곱게 내려앉기라도 하면 선계가 따로 없을 풍광을 자랑한다. 근자에 청량산에는 명물이 하나 생겼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놓였다는 '하늘다리'가 그것이다. 청량산 선학봉과 자란봉 사이를 잇는 해발 800m 지점에 90m 길이로 놓인 현수교는 가로질러 걷는 것만으로도 스릴과 쾌감을 맛볼 수 있다. 하늘다리는 봉화군이 유교문화권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청량산도립공원 등산로 정비사업 중 하나였다. 2007년 4월 착공해 2008년 5월 완공했다. 하늘다리는 국내 산악지대에 설치된 다리로서는 가장 길고 높은 곳에 설치 됐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존의 청량산 선학봉과 자란봉 구간 등산로는 급경사지와 가파른 계단으로 이뤄져 위험했던 것이 '하늘다리'의 준공으로 위험요소도 해소되고 등반 소요시간도 30분가량 줄어들게 됐다. 하늘다리로 가는 최단거리 코스는 선학정-청량사-뒷실고개-하늘다리-장인봉-두들마을-청량폭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청량사에서 하늘다리까지는 약 40분 소요된다.

 청량산 도립공원 입구에는 청량산박물관이 있으며 청량사가 등산로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 등산과 문화탐방을 겸한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 안동 '월영교'


 ▶국내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 '월영교'(안동시 상아동, 성곡동 일원)

 경북 안동은 가장 한국적인 문화관광 인프라를 간직한 우리 전통문화의 보고이다. 하회마을과 오천군자마을 등 운치 있는 한옥마을이 있고, 퇴계종택, 농암종택 등 뿌리 깊은 종택 문화가 면면이 이어져 오는가 하면 병산서원, 부용대 일원은 동양화에나 등장할 법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안동을 제대로 돌아보려면 1주일이 모자랄 만큼 곳곳에 알토란 같은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 수많은 안동의 관광자원 중 안동사람들이 자랑거리로 여기는 것이 하나 있다. 월영교가 그것이다. 안동댐 아래 보조댐을 횡단하는 월영교는 길이 387m 폭 3.6m로 국내 최대의 목조 인도교이다. 스위스 루체른 호수에 있는 카펠교가 나무다리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2년의 공사 끝에 2003년 완공됐다. 월영교는 양편교대 2개와 교각 15개 위에 아치트러스 보를 걸치고 그 위에 철로 침목과 같은 목재로 바닥 깔기를 했다. 월영교 제작에는 대관령산 소나무원목이 동원됐다. 또 다리 위에 팔각정을 설치해 분위기 있는 쉼터 구실도 하고 있다. 밤이면 조명이 환상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월영교는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제목으로 KBS '역사스페셜'에 소개된 이응태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이미지화 했다. 400여 년 전 이응태 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자못 애절하다. 병들어 누워있는 남편의 쾌유를 빌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한 켤레의 미투리를 만들고 병이 나으면 함께 걸어보자던 아내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대신 신발과 함께 남편에게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편지글이 412년 만에 발굴돼 세상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응태는 고성 이씨로, 이 일대는 고성 이씨의 종택을 비롯한 집성촌, 토지, 임야 등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안동시는 미투리를 다리모양에 담아 그들의 사랑을 오래도록 되새기고자 이 교량에 '사랑' 이미지를 부여했다.





◇청송군 소재 하얀 바위더미 '백석탄'.


 ▶국내 유일의 하얀 바위더미 '백석탄'(청송군 안덕면 고와리)

 청송은 인근 봉화군 못지않은 청정미를 자랑하는 곳이다. 가을이면 주왕산자락에 고운 단풍이 물들고, 주산지에는 황홀한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깊은 골에서 채취한 버섯, 산나물이며, 맛좋은 약수 등 자연이 내려준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청송의 멋진 비경 중 외지인에 덜 알려진 명소로는 백석탄(白石灘)을 꼽을 수 있다. 청정 옥계수에 떠 있는 하얀 바위 더미가 마치 설산의 연봉처럼 이어지는 명소이다. 흰 반석위에 드러누워 맑은 계류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무아지경에도 젖어 들게 된다.

 이곳 지명에는 빼어난 비경으로 말미암아 여러 설들이 꼬리를 문다. 일찍이 선인들이 시냇물이 맑고 산세가 너무나 아름다워 고계(高溪)라 칭했는가 하면, 고상한 뜻을 품고 세속을 초월해 생활하거나 혹은 은거하며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은 사람 즉, 고와지사(高臥之士)가 사는 곳이라 해서 지금도 '고와리(高臥里)'라고 일컫고 있다. 임진왜란 때 고두곡이라는 장사가 왜군에 부하를 잃고 백석탄을 지나가다가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한동안 머물며 마음의 상처를 달랬다고 해서 '고와동'(高臥洞)이라는 설도 따른다.





◇세계 최대 금강송 군락지 울진 '소광리금강소나무숲'


  ▶세계 최대 금강송 군락지 '소광리금강소나무숲'(울진군 소광리)
 경북 울진은 울울창창 산림과 동해의 푸른 바다를 함께 품고 있는 대표적 멀티 기행지이다. 단풍으로 곱게 물든 불영계곡의 비경이며, 연어의 회귀를 목도할 수 있는 왕피천, 그리고 향긋한 송이의 참맛은 울진의 가을이 담아내는 또 다른 매력이다. 동해의 거친 바다를 박차고 떠오르는 일출,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 미식기행, 그리고 뜨끈한 온천욕 또한 겨울 울진의 여정이 선보이는 풍성한 상차림이다. 이처럼 계절별 흡인력을 지닌 울진의 여정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금강소나무숲이다. 울진 소광리 금강송 자생군락지는 2274ha의 광활한 면적에 평균 150년(20~520년)생 소나무 수만 그루가 밀생해 있다.

 금강산을 비롯해 태백산맥 일대에서 자라는 소나무라고 해 이름 붙여진 '금강소나무'는 남한 일대에서 아주 귀한 편이다. 울진군은 마침 금강소나무의 남방한계선이자 최대 군락지이기도 하다. 굵고 곧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울진 금강소나무는 최근 연이어 봉정사 극락전과 경복궁 복원에 사용돼 전통목재 가운데 최고급품으로 인정받았다.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은 조선시대인 1680년 왕실전용의 황장목을 조달하는 황장봉산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됐으며, 1959년에 육종림 지정에 이어 1982년에는 천연보호림으로, 2001년에는 산림유전자원보호림(2,274ha)으로 지정돼 출입이 통제돼 지금도 원시림의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한편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2000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부분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세계유일의 해중릉 '대왕암ㆍ문무대왕릉'(경주시 봉길리)
'신비감 품은' 경주문화유적 탐방의 백미






◇세계유일의 해중릉 경주'대왕암'


 경주는 대한민국 여행지의 대명사격으로 통하는 곳이다.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와 문화가 온존된 도시는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과 다름없다. 특히 최근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인기덕분에 경주로 향하는 문화답사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경주의 수많은 문화유적 중 가장 신비감이 감도는 곳을 꼽자면 단연 문무대왕릉을 들 수 있다. 바다 속에 릉을 만들었다는 발상부터가 기발한 데다, 도대체 과학적으로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도 들기 때문이다.

 대왕암은 감은사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감은사는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자리하고 있다. 경주시내에서는 34km 떨어져 있다. 절터의 동쪽 동해바다 가운데 있는 대왕암이 바로 삼국을 통일한 신라 30대 문무대왕의 해중릉(海中陵)이며 감은사는 그의 아들 신문왕이 부왕의 성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절이다.

 문무왕은 재위 21년 만인 681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의법사에게 늘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나는 세간의 영화를 싫어한지 오래이며 죽은 후에는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지키겠소."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문무왕은 동해구에 가람을 세워 불력으로 왜구를 격퇴시키려 했다. 그러나 절을 완공하기 전에 세상을 떴고, 유언에 따라 화장한 후 동해에 안장됐다.

 신문왕은 등극하면서 곧 부왕의 뜻을 받들어 선조에서 미처 마치지 못한 역사를 진행시켜 즉위하던 해(681년)에 절을 세우고 '감은사'라 칭했다. 금당 아래에 용혈(龍穴)을 파서 용이 된 부왕이 조수(潮水)를 타고 출입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 scnewsra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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