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군의 원사지 분포 추정
무궁화속 식물 중에서 동아군은 유일한 온대성 목본식물이며 내한성이 가장 강한군에 속한다.
동아군(East Asian group)의 원산지에 대해서는 대만, 일본, 중국 요동반도 및 남서부와 한반도를 들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 나라 무궁화(Hibiscus syriacus L.)의 원산지 분포 추정이 완전하지 않은 점이며, 특히 한반도의 원산지설(原産地說)에 있어서는 이견(異見)이 있다. 류달영·염도의(1986)는 일본의 다치바나〔立花吉茂, 1967〕와 구와타[桑田晃] 및 미국의 Henderson(1952)의 연구를 근거로 하여 동아군 무궁화속 식물의 원산지를 다음과 같이 추정하고 있다. 우선 Hibiscus indicus L. 같은 것은 온대성 낙엽화목(落葉花木)이나 내한성이 약하여 한국 기후에서는 대부분 얼어 죽는다. 따라서 한국명이 없으며 학명상으로는 원산지가 India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베트남 및 중국 남부 지역으로 밝혀져 있다. 일본이 원산지로 밝혀져 있는 부용(Hibiscus mutabilis L.)은 원래는 목본(木本)이나 한국 및 중국북동부 지역의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얼어 죽어 마치 다년생 숙근초처럼 취급되고 있다. 무궁화보다 잎과 꽃이 크지만 꽃이 힘이 없고 흐늘거리는 느낌이 든다. 또 초대형 부용인 Hibiscus para-mutabilis Bartey는 꽃의 모양이나 잎이 부용과 비슷하고 모든 특성이 부용과 같으나 부용에 비하여 잎과 꽃이 더욱 크다. 부용의 원산지가 일본인데 반하여 Hibiscus para-mutabilis는 중국 북동부가 그 원산지로 추정되며 부용과 같이 원산지에서는 목본(木本)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겨울에 지상부는 얼어 죽고 뿌리만 월동(越冬)하므로 사실상 다년생 숙근초로 취급된다. 중국계 무궁화란 뜻의 Hibiscus sino-syriacus는 무궁화와는 가장 가까운 종(種)으로 꽃이나 잎 모양 등의 특성이 아주 비슷하며 중국 산뚱〔山東〕반도 지역이 원산지인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무궁화보다 내한성이 약하여 한국의 겨울에서는 추위의 정도에 따라 나뭇가지가 완전히 얼어 죽거나 반정도 얼어 죽고, 이듬해 봄에 새싹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부용보다는 내한성이 강한 편이다. 대만을 원산지로 하는 Hibiscus taiwanensis Hu는 대만의 겨울을 잘 견디는 다년생 화목(花木)이지만 한국의 겨울에서는 얼어 죽어 살 수가 없으며 무궁화보다 잎과 꽃이 큰 편이다. 중국 남부지역이 원산지인 Hibiscus yunnanensis Hu 역시 다년생 화목(花木)으로 한국에서는 겨울에 얼어 죽으며, 무궁화에 비하여 잎과 꽃이 크다. 무궁화의 학명은 Hibiscus syriacus L.이며 무궁화속 식물 중에서 가장 내한성이 강한 식물이다. 학명상으로 볼 때 Hibiscus syriacus L.는 시리아가 원산지라는 뜻이지만 무궁화속 식물의 분포상 시리아가 무궁화의 원산지라고 추정할 만한 근거는 전혀 없다. 다만 학명 명명(命名)당시 Linne에 의하여 시리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을 것이라는 의미가 있을 뿐이다. 일반적요로 무궁화(Hibiscus syriacus L.)의 원산지는 중국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다만 국내 학자들의 견해에 있어서는 한반도도 무궁화의 원산지로 추정하는 견해와 이에 대해 이의(異議)를 제기하는 견해가 있다. 후자의 경우는 현재 한반도의 무궁화 분포 현황을 보았을 때 산야(山野)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은 찾아볼 수 없고 거의가 다 인위적으로 식재(植栽)된 것이라는 점에서 한반도가 원산지라는 견해에 부정적이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는 중국이나 우리 나라의 고문헌(古文獻)에서 한반도에 무궁화가 많았다는 기록과 식물분포학적인 연구 즉, 지각변동에 의한 지형변화, 온도변화 등에 의하여 한반도 지역을 무궁화 종의 분화지이며 무궁화의 원산지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의 차이는 한반도에서 무궁화 자생지 분포에 관한 제반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 이에 관한 연구가 절실히 요청된다 하겠다. 여기에서는 무궁화의 원산지를 중국과 한반도로 추정하는 견해에 대하여 살펴 보고자 한다.
무궁화의 원산지 추정
어떤 식물의 원산지를 논할 때는 식물의 종의 분화 과정을 자세히 알아야 한다. 식물도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부단히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로 일어난 그 생명체의 특성이 자연 환경에 잘 적응이 되면 적자로 생존하여 번성하게 되고,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점점 쇠하여 나중에는 아주 멸종되어 버린다. 그리하여 이러한 변화가 계속 진행되어 독특한 성질을 나타낼 때 이것이 하나의 종(種)으로 성립된다. 이러한 종의 성립은 염색체상의 유전인자 변화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유전인자의 변화와 함께 지형적인 고립 등이 종의 분화를 촉진한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한반도가 중국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실은 한반도와 중국 대륙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황해 밑을 형성하고 있는 지층(地層)에서 동·식물체의 화석뿐만 아니라 동·식물체 등의 분해로 이루어진 많은 양의 탄화수소류의 화학 물질이 발견됨으로써 지질학적으로 증명되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최근 지리학·지형학·고생물학·고고학· 생물학 등 각 분야의 연구에 의하여 근해(近海)의 성인(成因)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한반도는 제3기 말 에서부터 제4기 초에 이르기까지 일본 열도와 함께 대륙과 연접된 육지로 되어 있었다. 따라서 그 당시에는 지금의 동해·황해·다도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제3기의 중신세(中新世)에 격심한 단층운동(斷層運動)이 빈번히 일어나기 시작하여 제4기 초에 이르러 대단층으로 함몰하였는데, 이때 호수와 같은 원동해(原東海)가 생겼다. 제4기 홍적세(洪積世) 빙하기(氷河期)말에 이르러서는 일본 열도도 대륙과 완전히 분리되고, 대한해협, 쓰가루〔津輕〕해협, 소오야〔宗谷〕해협 등이 생겨 동해는 태평양과 통하게 되었으며, 황해·다도해도 육지의 침하로 말미암아 이 무렵에 생성되었다. 황해는 본래 한반도, 중국의 라오뚱 반도와 화북 지방에 연속된 비교적 탄탄한 육지였던 것이 지반의 침하로 이루어진 것이다. 제4기 홍적세에는 빙기성(氷期性)의 해면 변화로 4회의 빙기(glacialage)와 3회의 간빙기(間氷期:interglacial age)가 있었다. 빙기가 발달하면 다량의 해수(海水)가 수분으로 화하여 육지에서 동결하기 때문에 그만큼 해수량이 줄어 해면이 현재보다 낮아지고, 이와 반대로 간빙기가 되어 기후가 온화하여 빙하가 소실하면 해수의 증가로 해면이 높아진다(강석오《신한국지리지》). 최후 빙기가 절정에 달했을때의 해면은 현재보다 약 140m 낮았으므로 황해는 거의 육지였으며, 빙하의 후퇴와 더불어 그것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약 2 만년 전의 일이었다. 후빙기의 해면이 현재의 수준에 거의 도달한 것은 약 4천년 전이었다. 지질시대의 기간으로 보아 극히 최근의 일이다(국립 지리원 편찬《한국지리지》). 이러한 지질시대로 볼 때 또는 식물의 종의 분화 및 종의 확산이라는 견지에서 볼 때 극히 최근까지도 한반도는 황해라는 넓은 평야로 중국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한반도와 중국 대륙은 하나의 대륙으로 식물체가 많이 자라고 있었으나 오랫동안 서서히 일어난 지각운동 및 지각변화에 의하여 현재의 황해부분은 침하하여 바다가 되었다. 이러한 지각운동에 의하여 한반도는 오랜 기간 동안 지형과 함께 온도도 많은 변화를 보여 왔다.
다시 말해 이와 같은 사실들은 한반도와 중국대륙과의 연결은 물론 몇만 년 전까지만 해도 현재보다는 높은 온도로 유지되고 있었던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만으로는 무궁화의 종의 분화가 어디에서 일어났는지 증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다시 무궁화속 식물들간의 근연 관계를 살펴보고 무궁화의 원산지가 한반도라는 추정을 정립해 보기로 하자. 무궁화속 식물의 7개 군 중에서 동아군 1개 군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군은 열대 및 아열대 원산의 식물이다. 특히 무궁화속 식물 200여 종 중 동아군의 7개 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열대 및 아열대성 식물이다. 동아군의 7개 종 중 Hibiscus indicus, Hibiscus taiwanensis, Hibiscus yunnanensis의 3종은 한국에서는 겨울에 완전히 얼어죽을 정도로 내한성이 약하고 Hibiscus mutabilis, Hibiscus para-mutabilis는 지상부는 얼어죽고, 무궁화속 식물 중 내한성이 가장 강한 무궁화(Hibiscus syriacus)도 해안 지역에서는 냉해(冷害)를 심하게 받는다. 이러한 무궁화속 전체의 특성은 아욱목, 아욱과 내에서 무궁화속의 분화가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 일어난 것을 강하게 시사해 주고 있다. 이렇게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 무궁화속의 분화가 일어나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각각 그 지역의 기후 풍토에 맞게 종의 분화가 일어남으로써 동아군·하와이군·북미군·중남미군·남아군·인도군·아프리카군을 형성하게 되었다. 동아군을 상세히 살펴보면 무궁화속 식물이 남쪽에서 시작하여 북상한 것이 확실하다. 이러한 것은 동아군 중에서 남부에 원산지를 둔 Hibiscus indicus, Hibiscus yunnanensis, Hibiscus taiwanensis의 꽃과 잎모양 등의 식물학적인 많은 특성이 Hibiscus syriacus나 Hibiscus mutabilis와 비교해 볼 때 남아군의 무궁화속 식물과 인도군의 무궁화속 식물에 더 가까운 근연관계를 갖고 있는 사실로 확실히 증명된다. 즉 인도군 및 남아군의 무궁화속 식물과 Hibiscus indicus, Hibiscus yunnanensis 및 Hibiscus taiwanensis는 아주 가까운 근연관계에 있으나 Hibiscus syriacus나 Hibiscus mutabilis는 아주 먼 근연관계에 있다. 이러한 사실은 남쪽에 근원지를 둔 무궁화속의 분화가 북으로 올라오면서 Hibiscus indicus, Hibiscus yunnanensis, Hibiscus taiwanensis 등으로 종의 분화가 이루어지고 더 북상하여 Hibiscus mutabilis와 Hibiscus syriacus의 종의 분화를 보게 되었음을 말해 주고 있다. 특히 동아군 중에서도 Hibiscus syricus, Hibiscus sino-syriacus, Hibiscus mutabilis, Hibiscus para-mutabilis의 4종은 잎의 형태, 꽃의 모양, 식물학적인 많은 특성이 아주 비슷하다. 잎과 꽃의 모양, 식물의 특성, 염색체의 모양, 종간의 교배 친화성으로 보면 무궁화 Hibiscus syriacus와 가장 가까운 것은 Hibiscus sino-syriacus이고 그 다음이 Hibiscus para-mutabilis, 그 다음이 Hibiscus mutabilis, 또 그 다음이 Hibiscus yunnanensis의 순서로 나열된다. 또 무궁화(Hibiscus syriacus)는 전혀 그렇지 못하나 Hibiscus mutabilis 등은 동아군이외에 인도군·남아군·하와이군·북미군의 무궁화속 식물들과 아주 가까운 근연관계를 갖고 있다. 이러한 근연관계의 순서는 Hibiscus mutabilis가 멀고 Hibiscus indicus로 갈수록 가까와진다. 이러한 사실은 무궁화(Hibiscus syriacus)가 무궁화속 식물 중에서는 가장 북쪽으로, 가장 목본성 쪽으로, 가장 내한성이 강하게 분화가 이루어진 종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렇게 무궁화속 식물이 남부 지역에서부터 북쪽으로 올라온 것도 확실하며 무궁화가 동아군에 속하고 있는 것도 확실하다. 이러한 분포로 미루어 보아 황해가 없고 평야로 한반도가 중국 대륙과 연결되어 있을 때에 무궁화속 식물이 한반도로 전래되었고, 그 평야가 침하하여 황해의 가운데쯤에 해면이 생겨 고립(isolation)이 일어나면서, 또 해안선이 한반도 쪽으로 옮겨지면서 그 고립이 증가되고, 한편으로는 북진(北進)으로 인한 내한성이 강한 변이(變異)의 적자 생존에 의하여 한반도 서해안에서 무궁화종이 성립되지 않았나하고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추정은 무궁화가 무궁화속 식물 중에서 가장 내한성이 강할 뿐 만 아니라 동아군에서도 가장 강한 사실과 동아군 내의 무궁화속 식물의 분포가 강력히 뒷받침해 주고 있어 가능하다. 또한 무궁화(Hibiscus syriacus)가 동아권(東亞圈)에만 자생하고 있는 점, 동아군 중에서도 가장 내한성이 강하고 목본성(木本性)이라는 점, 무궁화속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지역 중 가장 북쪽이라는 점, 남쪽에 원산지를 두고 있는 Hibiscus indicus나 Hibiscus yunnanensis와 가장 근연이 멀다는 점은 무궁화속 식물 중에서 진화과정상 종의 분화과정 중에 가장 강한 환경의 압박을 받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무궁화 분포지인 한반도 서해안과 요동 반도의 지형으로 보아 이와 같은 무궁화 종의 분화 경과는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도 내륙에는 전혀 없고 해안을 따라 분포하고 있음을 보면 더욱 확실해진다. 이리하여 북쪽 끝까지 확산된 무궁화속 식물은 지각변동에 의한 지형변화, 온도변화 등의 환경변화에 의하여 한국에는 무궁화(Hibiscus syriacus), 일본에서는 부용(Hibiscus mutabilis), 중국 산뚱 반도 쪽으로는 Hibiscus sino-syriacus(중국계 무궁화)의 종들이 분화 성립하게 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무궁화를 처음에는 아사가오〔朝顔〕라고 부르다가 그 후 기하치스[木水蓮〕, 즉 나무수련이라고 부르다가 현재에는 무쿠게〔牟久計;ムクグ〕로 부르고 있다. 즉 무궁화를 부르는 일본 고유의 이름이 없다. 이러한 현상은 무궁화가 원래부터 일본에 있었던 것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일본의 무궁화 육종가 다치바나〔立花吉牟, 1967]의 주장에 의하면 무궁화는 한국으로부터 전래된 것이 확실하고 일본에서도 예로부터 한반도를 근역(槿域)이라 부르고 일본을 후소우〔夫桑, 부용의 일종〕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한반도를 근역(槿域)이라 불렀고, 우리 스스로도 자칭하여 근화향(槿花鄕) 이라 불렀다. 특히 무궁화라는 이름이 중국 한자인‘槿’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우리 본래의 이름인‘무-게’,‘무강’에서 온 것이 확실하며, 40∼50년 전까지 많은 사람이 무궁화는 몰라도‘무-게’‘무강’을 알았던 것을 보면 무궁화는 우리 본래 이름의 한자 표기인 것이 확실하다. 외국의 무궁화 연구 전문가들도 무궁화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여 종의 분화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무궁화의 종이 한반도에서 성립되었다고 추정할 때, 일단 종으로 성립된 무궁화가 어떻게 세계 각지로 확산되었나를 추정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무궁화의 현재 세계적 분포 현황으로 보아 중국 동해안을 거쳐 동남아·인도·페르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건너갔고, 다시 북미 대륙으로 전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동남아 지역에는 무궁화가 아주 많은데 특히 버마 ·타이 등지에 무궁화를 많이 심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에서도 어느 정도 심고 있으며 여기서 시리아· 페르시아를 거쳐 그리스·이탈리아 등의 유럽지역으로 전래되었으리라 짐작된다. 더구나 유럽에서는 한때 무궁화의 학명이 그 분포 지역에 따라, 또 꽃색깔 및 모양에 따라 hibiscus anemoneflorus, Hibiscus bicolor, Hibiscus codestis, Hibiscus elegantissimus, Hibiscus grandiflorus, Hibiscus leopoldii, Hibiscus poeniflorus, Hibiscus palustris, Hibiscus purpurens, Hibiscus ranuncuriflorus, Hibiscus speciosus, Hibiscus totusalbus, Hibiscus albus 등의 학명으로 불려진 때도 있었다. 이들은‘아네모네와 같은 꽃’,‘두 가지 색깔’,‘하늘색’,‘우아함’,‘대형의 큰 꽃’,‘순결하게 희다’,‘함박꽃 같은 것’,‘빨강꽃’,‘분홍꽃’,‘라넌큐라스꽃처럼 핀다’,‘순결함’,‘크고 흰꽃’,‘흰꽃’등의 뜻을 가지는 것으로 무궁화 꽃이 얼마나 다양한 색채와 모양을 갖는가를 잘 나타내 주고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Hibiscus syriacus와 동일한 것이며 꽃의 모양과 색깔에 따라 붙여진 학명이라는 것 이 밝혀져 학명으로는 부르지 않고 품종명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 유럽에서는 그리스·이탈리아 등지에 잘 가꾸어진 무궁화가 많이 있다. 무궁화가 자생하는 지역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추운 지역은 우리 나라이다. 물론 무궁화가 전래 보급되어 재배되고 있는 지역 중 그리스는 북위 36~42도,이탈리아는 북위 37~47도에 위치하기는 하나 우리 나라보다는 기후가 따뜻하다. 유럽에서 전래된 무궁화는 다시 북미 대륙으로 건너가 캐나다에도 현재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무궁화의 재배 지역 중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 한국보다도 훨씬 더 줍고 북위 42~44도에 위치하는 토론토에서도 무궁화가 잘 자라고 있다. 이는 아마도 오랫동안 내한성이 강한 무궁화를 선발하여 재배하여 온 까닭으로 생각된다. 한반도에서 중국으로의 전래는 불확실하나 아마도 그 이후부터는 사람의 손을 통하여 꽃나무용으로 전래되지 않았나 짐작된다.
http://www.mugunghwa.or.kr/1_know/encyclopedia/data/data_3/1/3-1-1-4.htm
'보조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호천사 74명 소방의 날 포상 | 기사입력 2007-11-09 17:31 (0) | 2012.05.31 |
---|---|
[스크랩] 복층 오피스텔 대신 ‘2층 한옥’ 어때요? (0) | 2012.05.02 |
일본에 의해 훼손된 오륜행실도와 유충렬전 목판 (0) | 2012.03.16 |
[스크랩] 조선(朝鮮)의 `장도(粧刀)` (0) | 2012.03.07 |
가로수 무궁화 육성법 (0) | 2012.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