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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를 가다

_______! 2014. 3. 31. 23:50

 

아침 9시15분 제주공항에서 헬기를 타고 이어도로 출발했다.

어제 심한 바람과 비로 인해 하루 순연되었지만 오늘 출발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전문가들의 판단이 다르다.

햇볕은 아직 뜨겁지만 완연한 가을 날씨이다. 하늘은 높고 화창하다.

 

이륙 직후 구름에 가린 한라산이 눈에 들어온다. (좌측 끝)

 

 

 

곧 이어 골프장이 눈에 들어온다. 제주는 이미 골프 천국이 된지 오래..

 

 

 

이윽고 제주도 남쪽에 도달, 산방산이 눈에 들어온다. 땅에서 볼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제주도는 화산활동에 의한 368개 오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늘에서 본 산방산은 쌩뚱맞아 보인다.

 

 

 

제주 남쪽 해안을 벗어나는 순간이다.

 

 

 

이어 끝없는 망망대해를 약1시간 비행한 끝에 드디어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도착했다.

 

 

 

루프 데크의 남동방향에 설치된 기상탑이다.

여기에 부착된 각종 계측 장비로 부터 기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루프 데크 남쪽 중앙에는 이어도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

과학기지는 기지의 역할 뿐만아니라 등대의 구실도 한다.

 

 

 

루프 데크 남서쪽 방향으로는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루프 데크 중앙에 남쪽을 향해 설치되어 있는 태양전지판이다. 이것을 이용해 태양열로 부터

전기를 생산한다. 이 전지판은 루프테크 뿐만아니라 메인데크 남쪽에도 설치되어 있다.

 

 

 

루프데크에서 바라본 헬기 착륙장이다. 타고 온 헬기의 모습이 보인다.

 

 

 

루프데크 바로 한층 아래에 위치한 메인데크에서 남동쪽, 즉 일본이 있는 방향이다.

날씨가 화창하여 멀리 수평선까지 잘 보인다.

 

 

 

메인데크 반대쪽에 끝에서 남서쪽(중국 방향)으로 바라다 본 장면이다.

지금은 철이 아니라 없지만 봄, 가을로는 중국 어선들이 많이 출현한다고 한다.

난간에 설치되어 있는 프레임은 실험 계측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싣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데 사용되는 장치이다.

 

 

 

메인데크에서 수직으로 아래 쪽 바다이다. 바다가 잔잔한 것 같지만 구조물 주변에 이는 파도를 보면

얼마나 큰 에너지가 유동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이어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헬기를 이용 귀향길에 올랐다.

약 50분 쯤 비행했을 때 오른쪽으로 마라도가 보인다.

 

 

 

잠시 후 날씨가 아주 맑아 한라산 정상이 선명히 보인다.

북서 방향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이 이다. 저 안에 백록담이 있다.

 

 

 

최근 중국이 이어도를 자신들 땅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어도에는 이미 우리나라가 1995년 부터 과학기지 건설을 시작해

2003년에 완공, 현재까지 각종 기상해양환경 관측을 실시해오고 있다.

확실한 우리 땅이지만 방심은 항상 금물이다.

독도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출처 : elan vital
글쓴이 : 토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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