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종묘의 외대문 원형을 되찾다

종묘의 외대문 원형을 되찾다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이 원형을 되찾았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사진을 보면 종묘 외대문 출입구는 계단이 있고  계단을 오르면 3간의 문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형을 잃은 모습의 외대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외대문을 보면 계단의 윗 머리가 조금 보이기는 했지만 계단은 볼 수가 없는 형태였습니다.

6~7년 전 이를 확인하기 위해 외대문 앞을 파서 계단의 유무 상태, 계단의 보존 상태 등을 확인 하였는데 당시 종묘 공원이 높게 설치되어있어 원형을 복원하게 되면 깊게 파내야 하므로 실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3년 전부터 종묘공원을 정비하면서 문화재청과 협의를 하여 공원을 낮추고 외대문 앞에 묻힌 계단을 원형대로 복원시키기로 합의를 이루면서 급물살을 탔고 종묘공원 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지난8월17일부터 외대문 주변을 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외대문 원형 복원 공사중>1

<외대문 원형 복원 공사중>2

<외대문 원형 복원 공사중>3

<외대문 원형 복원 공사중>4

<외대문 원형 복원 공사중>5

<외대문 원형 복원 공사중>6

 

<외대문 원형 복원 공사중>7

18일에 들어서는 외대문 앞 흙을 퍼내며 땅속에 묻힌 계단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20일 부터 원형을 되찾아 계단 및 계단 앞으로 사람들이 통행을 할 수 있도록 마무리 지었습니다.

외대문이 원형을 되찾은 건 몇 년 만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일제 강점기 때 일본놈들이 우리 문화재를 말살하며 동네집 앞마당 메우는 식으로 저지를 만행이 거의 100년이 다되어 다시 원형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복원된 외대문 계단에 술 취한 어르신이 개시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종묘를 찾게 되면 외대문 앞 계단을 걸어서 오르고 내리며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기억할만한 지나침

글쓴이 : 범솥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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