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 가락 또는 선율(旋律)이라고도 한다. 음악의 3요소(리듬 ·멜로디 ·하모니)의 하나로 음악적인 표현과 인간의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요소로서 갖가지 음높이와 길이를 가진 음을 가로로 결합, 형성하는 음의 선적(線的) 연결이다. 화성(하모니)이 복수음(複數音)의 동시적(수직적) 결합이라면, 멜로디는 높이가 다른 음의 계시?繼時的:수평적) ·단음적 배열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음의 연속이 음악적인 의미를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적인 질서, 즉 리듬을 포함해야만 한다. 그러나 풍물에서는 수평적 '장단'과 수직적 '가락'을 혼용하고 있는데, 이는 타악기가 그 구성의 주종을 이룬데서 온 오류이다.
가마싸움: .가마싸움은 일명 자메쌈 또는 가마놀이라고도 하며 학동들 놀이이다. 추석이 가까워지면 각 서당의 학동중 대표를 뽑아 총사로 삼고 각기 가마와 기를 만들며 가마싸움 준비를 한다. 가마와 기 제작이 끝나면 15일 전까지 가마를 끌고 연습을 한다. 15일이 되면 학동들은 가마를 끌고 마을을 누비고 다니며 기세를 올린다. 마을 주민 모두가 나와 응원을 하고 박수를 치며 격려를 한다. 마을을 누비고나서 시장 넓은 마당에 모이면 서로 한참 입씨름을 하다가 총사의 지휘에 따라 접전을 하게된다. 총사의 지휘에 의해 전진하고 후진하고 좌우로 빙빙 돌다가 틈만 있으면 뚫고 들어가 가마와 가마를 부딪게 하거나 발로 가마를 차고 부순다. 또 적군의 기를 많이 빼앗으려고 한다. 한참 정신없이 싸우다보면 가마는 부서지고 기를 뺏고 빼앗기고 하여 승부가 나게 된다. 승리한 측은 빼앗은 기를 높이 들고 기세도 당당하게 마을을 다시 누비고 다닌다. 이때 마을 사람들도 승리를 축하해 준다. 행진이 서당 마당에 이르면 놀이는 끝이난다. 가마싸움에 이긴 쪽의 서당에서는 당년에 과거에 많이 합격한다고 하여 학동들뿐 아니라 학부형들도 기뻐하였다고 한다.
각간 치배: 풍물굿의 청령부르기에서 각각의 치배를 일컫는 말.
가새진 : 2열 종대로 마주서서 사람 사이로 빠져 나가면서 전진하는 놀이. 가새는 가위의 사투리이다.
개꼬리상모 : 판굿에서 쇠잡이가 부들상모를 뒤로 젖히고 발짓으로 부포를 개꼬리와 같이 이리저리 흔드는 놀이. 이것은 부들상모에만 있고 뻣상모에는 없다.
각기목 : 경상도에서 쓰이는 말로, 호적(태평소)이라는 뜻.
개인놀이(구정놀이) : 판굿의 뒷판에 한두 잡이가 놀이판 가운데 나와 그들의 장기를 보여주는 놀이를 개인놀이라고 한다. 개인놀이에는 쇠놀이, 장구놀이, 소고놀이, 잡색놀이, 무동놀이 등이 있는데, 쇠놀이와 소고놀이(벅구놀이)에서 쇠잡이나 법고잡이들이 송모짓하는 상모놀이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