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가마싸움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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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제24회 전국민속경연대회 최우수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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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 동국여지승람 이후 사료에서 풍속(風俗) 난에는 그지역에 대한
정체성을 가진 내용이 간략히 기록되어있다. 의성현의 풍속은 곡거(曲車)
를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의성현 문헌자료에서 풍속난은 계속 임재
용 곡원거(任載用曲轅車)라 하였으니 이는 가마 놀이를 최초로 표현한 방
법으로 변천되면서 오늘의 가마싸움이 된 것 같다.
의성 가마싸움놀이는 읍내 북촌에서『가마싸움』 또는『가매쌈』이라불렀
고, 남촌 오씨들은『가마놀이』라고했다. 수기(帥旗)로보아 대도독, 절도
절도사, 어사들이 가마를 타고 출현하는 것을 모의(模擬)한것이라하여 붙
여진 명칭인 듯하다.
투쟁적인 가마싸움 놀이는 음력 8월 15일 추석 명절일에 양파가 충돌함으
로써 최후의결전이 벌어졌다. 서당 학동들이 의성읍 아사천(유다리)을 경
계로하여 두 무리가 작대하여 싸운편전이었다. 영기, 수기를 비롯하여 사
방기 등의 기치와 차륜이 달린 가마를 도구로 사용하여 서당에 재학 중인
학동 60-7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우두머리는 대개 인품과 완력이 강건한
접장이 맡았고, 힘이 많이 세거나 용맹이 뛰어난 학동들이 가마를 호위하
여 승부를 겨뤘다.대열은 영기-청도기-청룡기-백호기-주작기-현무기-수기
-군졸(학동)-가마순으로 양쪽 아사천 (유다리)에 당도하여 전세를 겨뤘다
양편의 동태 머리꾼의 가마를 빼앗거나 부수면 이기게 되며, 이긴쪽은 빼
앗은 상대편의 기를 쳐들고 마을을 돌며 젊음을 발산하고 호연 지기를 드
놓였다. 이때 마을 어른들은 학동들의 풍악을 올리며 응원을 하고 그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면서 혼연 일체가 되어 축제를 고조시켰다. 또한 승리한
편의 서당에서 과거에 급제하는 자가 많이 나온다고 믿었다.
의성 가마싸움놀이는 의성에서만 거행 되었던 독특한 놀이 이다. 이 놀이
에 참여하는 주민은 어디까지나 방관 적일 뿐 놀이의 주체는 오로지 학동
들이었다. 그 만큼 학부모나 고을 주민들이 학동들에게 거는 기대가 컸음
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서당에서는 인륜에 근본을 둔 경학을 통해 수양과
수기의 덕목을 쌓고, 놀이를 통해 장부로서의 자질과 호연지기를 키우며,
협동심과 상무의 기풍을 익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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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납으로 보존된 다리 위 미지기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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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 대형-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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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 대형 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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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리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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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문진과 통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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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지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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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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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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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 부딪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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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싸움놀이 절정기의 위세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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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자 퇴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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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군 접장, ▼ 북군 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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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두루마기, 망건, 접장허리띠, 두루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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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저고리, 댕기머리 가발, 머리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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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악대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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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도독수군병마절도사어사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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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도독수군병마절도사어사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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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당기(덕록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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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당기(삼일제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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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기(영을 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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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기(4방을 깨끗이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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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호기(4방 방어중 서쪽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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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룡기(4방 방어중 동쪽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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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작기(4방 방어중 남쪽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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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무기(4방 방어중 북쪽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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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 싸움
가마싸움은 일명 자메쌈 또는 가마놀이라고도 하며 학동들 놀이이다.
추석이 가까워지면 각 서당의 학동중 대표를 뽑아 총사로 삼고 각기 가마와 기를 만들며 가마싸움 준비를 한다.
가마와 기 제작이 끝나면 15일 전까지 가마를 끌고 연습을 한다.
15일이 되면 학동들은 가마를 끌고 마을을 누비고 다니며 기세를 올린다. 마을 주민 모두가 나와 응원을 하고 박수를 치며 격려를 한다.
마을을 누비고 나서 시장 넓은 마당에 모이면 서로 한참 입시름을 하다가 총사의 지휘에 따라 접전을 하게된다.
총사의 지휘에 의해 전진하고 후진하고 좌우로 빙빙 돌다가 틈만 있으면 뚫고 들어가 가마와 가마를 부딪게 하거나 발로 가마를 차고 부순다.
또 적군의 기를 많이 빼앗으려고 한다. 한참 정신없이 싸우다 보면 가마는 부서지고 기를 뺏고 빼앗기고 하여 승부가 나게 된다.
승리한 측은 빼앗은 기를 높이 들고 기세도 당당하게 마을을 다시 누비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