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때론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여워하지 말라..고 했지만~ 짐 삶이 절 속여서~노여워 하는 중입니다.
대체~!!! 누가 소식하고 운동 열심히 하면 살 빠진다고 했습니까!!! 소식하고 운동 열심히 했눈뎅 ㅠ0ㅠ 빠진건 ㅡ_ㅡ;;; 얼굴 뿐이니..대략 난감 버전에~좌절 중입니다.
명절에 예비시댁에서~그리고 시댁 친지분들께..너무 잘 얻어먹어서 근가 -ㅁ- 그 칼로리 높다는 떡국에 방심해서 근가~ 암튼~삶이 절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노력 해봐야겠어용~
명절때나 귀한 손님 오셨을때 구절판 많이들 내놓으시죠? 근데 이게 은근히 손이 마니마니 가잖아요.
흰자, 노른자 나누어서 지단 만들어주고... 야채들 일일히 채썰어서 기름에 살짝 재빠르게 볶아주고.. 고기 양념해서 볶아주고.. 8가지의 야채와 고기의 구색 맞추기가..거참~ 그리고 그 밀쌈 ㅡ_ㅡ;;; 진짜 손 마니가죵~
그래서 오늘은 구절판이 되고싶었던 쌈무육절판을 소개해드릴까 함당~ 별거없습니다. 딸랑 6가지 들어가서...쌈무까지하면 칠절판인가 -ㅁ- 늠늠 간단해용~ㅎㅎㅎ
그리고 고기를 양념에 재워놓을 필요도 없다는거 알아주세요~~ 돼지고기로 후다닥 볶을거니까용~ㅎㅎ
오늘도 저랑 같이 맛난거 해묵어용~~~
-오늘의 요리법- 쌈무 1팩(1,600원), 오이1개, 당근반개, 빨강파프리카 1개, 노랑 파프리카 1개(개당 1,100원) 표고버섯 반팩(약 4개-1팩에 1,620원)+간장 1티스푼+참기름 1티스푼 돼지고기 200g+굴소스 반스푼+참기름 반티스푼
땅콩소스장 1 : 땅콩버터 1스푼반, 레몬즙 1스푼, 2배식초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설탕 1스푼, 연겨자 반스푼보다 약간 더, 진간장 1스푼, 통깨
간장소스장 2 : 올리브유 6스푼, 진간장 2스푼, 2배식초 반스푼, 레몬즙 한스푼반, 설탕 한스푼반, 참기름 1티스푼, 통깨
-Tip- 표고버섯은 버섯 뒷면이 거뭇거뭇하지 않고 두께가 두꺼운 것이 좋고, 마른 표고버섯의 경우 건조상태가 양호하고 모양이 일그러지지 않고 특유의 향이 나고 물에 불리면 육질이 쫄깃쫄깃 한것이 좋아요.
-미리 준비하기- 1. 마른 표고버섯을 사용할 경우 미리 물에 불려놓기 2. 쌈무는 손바닥에 놓아준뒤에 다른 손를 눌러 물기를 빼주기~ (빨래짜듯 비틀어 짜주면 쌈무가 찢어질 수 있어용)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다 만들고 나서 그때야 양념장 만들겠다고 난리치다가 재료들이 차갑게 식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당 ㅎㅎ
전 약간 덜 매콤하게 했는데 연겨자를 한스푼정도 넣으면 톡 쏘는 매운맛이 좋아용~
그리고 다른 양념장은 초장 비슷한건데 접때 두부샐러드에 해묵었던 샐러드 드레싱을 고대로 만들어서 찍어먹어봤더니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하지만!!!! 쌈무가 강해서인지~그냥 소스에 안찍어먹어도 맛있어요 ㅎㅎㅎ
야채값이 너무 비싸서..오늘 장보는데 손 떨렸숨당. 쿨럭~ 먹기살기 위해 만든다지만~~이러다가 파산할지도 몰라요 -ㅁ- 에효~~~
재료들은 모두모두 채썰어주세요~~~
파프리카는 안에 씨를 빼준뒤에 채썰어주고.. 당근은 어섯썰기를 해준뒤에 채썰어주고 오이는 돌려깍기 해준뒤에 채썰어주고~ 표고버섯은 기둥부분 손으로 뚝 떼어내준뒤에 채썰어주세요.
마른 표고버섯을 사용하실 경우 물에 불린뒤에 채썰어주세요.
이 외에도 돼지고기는 삼겹살용으로 사놓은것 200g정도를 채썰어놓았어용~~
재료는 이렇게 다듬어 놓으면 조리에 아주아주 재빨라요!!
단 표고버섯은 채썰은 뒤에 진간장 1티스푼+참기름 1티스푼넣어서..조물락조물락..좀 적은 양이긴 하지만 골고로 맛이 가도록 손으로 조물락거려주세요.
이러면 양념 안하고 기름 두른 팬에 그냥 구운것보다 훨씬 더 감칠맛 나요^^ 따로 소스 안찍어먹어도 간이 맞구용^^ 단, 너무 양념을 강하게 해주면 으웩입니다^^;;;;;;
야채들은 포도씨유 두른 팬에서 강불에서 재빠르게 볶아주세요. 그래야 야채의 아삭한 맛도 살아나고..색이 잘 살아나요~
돼지고기는 달구어진 팬에 채썰은 삼겹살을 넣어서 굴소스 반스푼을 넣어서 달달 볶아주세요.. 돼지고기 200g는 굴소스가 반스푼이 딱 좋아요. 고기량을 더 많이 하실거면 간을 꼬옥 맞춰주세요~ 그리고 참기름은 돼지고기가 다 볶아진뒤에 불을 끄고 난 직후에 살짝 뿌려서 버무려주면 됩니다~
볶는 순서는 야채들을 후다닥 빠르게 볶고나서 살짝 양념을 해준 표고버섯을 볶고 그담에 고기 볶으면 되세용~
이제 먹기만 하면 되지요~~
맛있어 보이나요?
ㅎㅎㅎ 단맛을 빵외에는 많이 싫어하는 어무이 입맛과 적당한 입맛을 가진 저에게는~ 양념장을 찍지 않고 그냥 야채와 고기를 쌈무에 싸먹는게 가장 좋더라구요~
양념장에 설탕이 들어가서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데..
야채중에서 파프리카도 단맛이 나고 고기를 볶아준 굴소스도 약간의 감칠맛때문에 더 간이 맞는듯 싶어요.
따로 소스 찍어먹으니~그냥그냥그래용~
쌈무에 재료 사서 그냥 먹어도 맛난뎅~ㅎㅎㅎ
먹을때는 개인용 접시에~ 물기 짜낸 쌈무 한장 올리고~ 야채와 고기를 적당량 올려준뒤에~ 돌돌 싸먹으면 되지요 ㅎㅎㅎ
소스를 찍어먹어도 되고..야채나 고기에 소스를 묻혀준뒤에 쌈무에 싸먹어도 되세용~
강조해드리지만~ 밀쌈과 틀리게 쌈무는 물기를 짜냈어도 새콤달콤한 맛이 있어서.. 땅콩소스나 간장소스는 살짝 안어울리는것 같아요..
땅콩소스를 좀더 톡쏘는 맛을 강하게 하면 모르겠지만.. 그러다간 먹다가 그 톡쏘는 맛에 눈물부터 흘릴것 같아요^^;;;;;
손님들 초대상에도 좋을것 같고~~ 재료들만 다듬어 놓으면 금방 후닥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제가 그릇이 작아서 그렇지~~ 큰접시 이용하면 많은 분들도 즐길 수 있는 육절판이 될듯~ㅎㅎㅎ
다음에는 정말 정통으로 밀쌈도 만들고 구절판의 요리들을 만들어서 해봐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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