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軍 통신인프라 접수
전자신문 | 입력 2009.08.31 06:40
공군이 시범사업으로 진행해온 와이브로 무선 네트워트 구축에 본격 나선다.
군이 와이브로를 정식 도입하는 것은 공군이 처음이다. 육군과 해군도 와이브로를 활용한 통신 기반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와이브로가 군의 핵심 통신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30일 관계기관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군·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그동안 추진해온 와이브로 구축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해군도 내년 와이브로 시스템 도입을 결정하는 등 육·해·공군 전반에 와이브로 도입이 확산됐다.
군의 와이브로 도입은 최고의 안정성과 보안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분야에 와이브로가 급속히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군은 최근 삼성전자를 와이브로 기반 '비행단 정비통제용 무선 네트워크 구축'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1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군 13개 전투비행단에 전용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깔기로 했다.
지난 1년간 수원에 위치한 10전투비행단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지만 일선 부대에 와이브로를 정식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휴대형 와이브로 단말기에서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활용한 가상 주파수공용통신(TRS)을 구현하는 것으로, 공군 인트라넷 웹 자료 검색 및 데이터 입력 서비스를 위한 부대 랜망과도 연동시킬 계획이다.
특히 상호연동 체계를 구축해 기존 전화기 사용자와 와이브로 단말기 사용자간 음성통신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활용 범위도 군 전술적인 목적보다는 평시 군 업무 효율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비무기 통신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도 지난 25일부터 와이브로 기반 전술통제통신체계(TICN) 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모를 시작했다. 2012년 완료 예정인 TICN사업은 현재 육군에서 운용 중인 전술통신체계 스파이더(SPIDER)의 한계를 극복하고 첨단 네트워크 환경을 활용한 전장에서의 전투 능력 극대화가 목표다.
TICN 체계는 교환 접속체계, 무선 전송체계, 전술 이동통신체계, 전투 무선체계 및 망 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군 통신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5일 제안요청서(RFP)를 공고한데 이어 31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10월 5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늦어도 11월에는 협상 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군도 진해 해군부대에 와이브로 시스템을 도입해 입항한 함정의 통신, 정비를 위한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군사업을 수주한 삼성전자 측은 "수주한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국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로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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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와이브로를 정식 도입하는 것은 공군이 처음이다. 육군과 해군도 와이브로를 활용한 통신 기반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와이브로가 군의 핵심 통신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30일 관계기관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군·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그동안 추진해온 와이브로 구축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해군도 내년 와이브로 시스템 도입을 결정하는 등 육·해·공군 전반에 와이브로 도입이 확산됐다.
군의 와이브로 도입은 최고의 안정성과 보안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분야에 와이브로가 급속히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군은 최근 삼성전자를 와이브로 기반 '비행단 정비통제용 무선 네트워크 구축'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1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군 13개 전투비행단에 전용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깔기로 했다.
지난 1년간 수원에 위치한 10전투비행단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지만 일선 부대에 와이브로를 정식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휴대형 와이브로 단말기에서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활용한 가상 주파수공용통신(TRS)을 구현하는 것으로, 공군 인트라넷 웹 자료 검색 및 데이터 입력 서비스를 위한 부대 랜망과도 연동시킬 계획이다.
특히 상호연동 체계를 구축해 기존 전화기 사용자와 와이브로 단말기 사용자간 음성통신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활용 범위도 군 전술적인 목적보다는 평시 군 업무 효율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비무기 통신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도 지난 25일부터 와이브로 기반 전술통제통신체계(TICN) 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모를 시작했다. 2012년 완료 예정인 TICN사업은 현재 육군에서 운용 중인 전술통신체계 스파이더(SPIDER)의 한계를 극복하고 첨단 네트워크 환경을 활용한 전장에서의 전투 능력 극대화가 목표다.
TICN 체계는 교환 접속체계, 무선 전송체계, 전술 이동통신체계, 전투 무선체계 및 망 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군 통신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5일 제안요청서(RFP)를 공고한데 이어 31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10월 5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늦어도 11월에는 협상 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군도 진해 해군부대에 와이브로 시스템을 도입해 입항한 함정의 통신, 정비를 위한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군사업을 수주한 삼성전자 측은 "수주한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국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로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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