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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에 따르면 마고 할미는 하늘도 땅도 없는 세상에서 잠을 자면서 코를 골아 하늘을 내려앉게 해 카오스 상태를 만들고, 깨어나면서 하늘을 밀어 갈라지게 만들어 해와 달이 생기게 하고, 땅을 긁어 산과 강을 만들고(백두산과 한라산 및 여러 강들. 또한 무려 한숨을 쉬자 만주벌판이 되었다는 전승도 있다!) 큰 홍수를 막는 등의 일을 하고, 후에 무당들에게 자신의 힘을 내려주어 신이 되고 자신은 승천했다고 한다. 이러한 역할은 기타의 거인신, 특히 제주도의 선문대 할망과 유사하다. 물론 스케일은 이 쪽이 훨씬 크다.
마고 할미가 거한 산은 천태산, 지리산 등. 거제도에 그녀가 쌓은 성이 남아있다는 전승도 존재한다.
워낙 임팩트가 크기 때문인지 각종 설화에 계속 등장하는데, 예컨대 바리공주의 전승에서 바리 공주에게 빨래를 시키는 할머니도 마고 할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