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자 | 이심이 沼 傳說 | 영어의미역 | Legend of The Isimi-Swamp | 이칭/별칭 | 「이심이 소(沼)」 | 분야 | 구비전승·어문학/구비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갈탄마을 | 시대 | 시대구분 없음 | 집필자 | 박명순 |
| | | 성격 | 설화|동물 전설|신물담 | 주요 등장인물 | 아낙네 | 관련지명 | 갈탄마을[갈궁저리] | 모티프 유형 |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한 뱀|소와 처녀를 해치는 이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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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에서 이심이 소(沼)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 [개설]
「이심이 소 전설」은 은탄리 갈탄마을의 깊은 못에 살고 있던 뱀이 부정을 타서 용으로 승천하지 못하자 부근의 소와 처녀를 잡아먹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이무기의 승천실패담이자, 횡포담이기도 하다.
- [채록/수집상황]
1994년 진천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진천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 [내용]
옥수같이 맑은 물을 따라 평사에서 은모래 밭을 밟고 수려한 경관 십여 리를 가면 갈탄마을[갈궁저리]이라는 동네가 나타난다. 이 동네 앞에는 기암절벽이 있으며, 그 밑에는 명주실타래가 몇 타래 풀려 들어갈 만큼 깊은 소가 있는데, 이 깊은 소에 얽힌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옛날에 용이 되려는 한 뱀이 있었다. 뱀이 용이 되려면 들에서 10년, 산에서 10년, 물에서 10년, 합하여 30년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 뱀이 어렵게 30년을 살고 용이 되기 위해서 안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데, 어느 임신한 아낙네가 용이 하늘을 올라간다고 소리치는 바람에 부정이 들어 용이 되어 올라가다가 떨어지고 말았다.
그 후 이 깊은 물을 ‘이심이 소’라고 하였다. 이때부터 이 부근에 소를 매어 놓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이심이가 나와서 소를 잡아먹고는 물로 들어가고, 일 년에 한 번씩 물밖에 나와서 기어 다니는 통에 인근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 또한 일 년 중 칠월칠석날에는 처녀 한 사람씩을 잡아먹었다고 한다.
- [모티프 분석]
「이심이 소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한 뱀’, ‘소와 처녀를 해치는 이무기’ 등이다. 「이심이 소 전설」은 용이 되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기다렸지만 임신한 아낙네가 바라보는 부정을 타서 승천하지 못하고 늪으로 떨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패한 이무기는 사람을 해치며 횡포를 부린다는 유형의 전설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람을 잡아먹고 가축을 해치는 영물에 대한 이야기에는 비단 이무기뿐만이 아니라 지네 혹은 여우, 호랑이 등의 동물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 | • 『진천군지』(진천군지편찬위원회, 1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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