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씨1 명사

말-씨1 명사

발음〔말ː씨〕

[명사]
1 말하는 태도나 버릇. 비슷한 말 : 구기⁵(口氣).
• 말씨가 공손하다
•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거칠고 천박하고 속된 말씨가 몸에 배어 버렸다.
• 머슴이 물러가자 주인은 태도도 말씨도 달라졌다. 출처 :한무숙, 만남
2 말에서 느껴지는 감정 따위의 색깔.
• 잠시라도 틈이 나면 그의 말을 막으려는데 그는 그런 사정도 아랑곳없이 차가운 말씨를 줄곧 내뱉고 있었다. 출처 :이영치, 흐린 날 황야에서
3 주로 방언의 차이로 나타나는 말의 특징.
• 경상도 말씨
• 말씨로 보아서는 여기 사람이 아님이 분명하다.
어원 :←말+쓰-+-이

[명사][북한어]말이 여러 사람에게 퍼져 나가는 시초의 바탕이 된 말.
• 말씨를 캐다.
[관용구] 말씨(를) 뿌리다
• [북한어]어떤 사실에 대하여 일정한 사람에게 말함으로써 그 말이 널리 퍼지게 하다.
  • 누가 먼저 말씨를 뿌렸는지 회의장에는 이 사람의 입에서 저 사람의 귀로 기쁜 소식이 소곤소곤 퍼져 갔다.≪조선말 대사전(1992)≫